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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의 생일이랍니다.
글쓴이 │
전숙정
등록일 │
2007-09-08
조회수 │
6467
형님!!!~
저예요. 숙정이^^
생일 축하 드려요~ 짝짝짝!!!
아주버님이 저보다 더 열띤 축하를 해주셨겠지만 저 또한 축하드려요.
사실 동서지간의 조금은 어색하고 서먹한 관계잖아요.
서로 다른 집안에서 30여 년 생활하다 사랑하는 사람으로
인해 한 가족 이루고...
어떻게 보면 경쟁자인 거 같기도 하구요.
저도 처음에는 너무 어색하고 힘들었어요.
더군다나 결혼 전에 집안일은 하지도 않고 철부지로만 자라온 제가 한 집안의 며느리의 역할을 해야 해서 부담스럽기도 했어요.
제가 가족이 된지도 10개월이나 되었는데..
그 시간이 길다면 긴 시간인데...
서로 집도 멀어 자주 만날 기회가 없고 명절이나 제사나 집안 행사가 있을 때 만나는 게 전부라 좀더 가깝게 지낼 수 있는데 그렇지 못한 거 같아 아쉬워요.
어머님은 혼자 지내셔서 동서지간이 있는 저희가 늘 부럽다고 하시더라구요.
어머님의 부러움이 최고조로 다다를 수 있도록 좋은 동서지간이 되도록 노력 해요.
열 손가락으로 다 세기도 부족한 우리 집 제사도 서로서로 잘 해나가여.
앞으로 서로에게 의지가 되는 동서지간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제가 좀 철 없고 응석바지라도
형님의 넓은 아량으로 너그럽게 이해해 주세요~
결혼 전에는 기다려졌던 명절,
며느리들에겐 반겨지지 않는 명절이 돌아오고 있어요.
우리 며느리들 똘똘 뭉쳐 이번 명절 잘 보내 보아요~
앞으로 며느리들의 의기투합으로 늘 웃음이 끝이지 않는 그런 집으로 만들어 가요.^^
잠시나마 형님께 행복을 드렸으면 했는데..
어떻게 행복하셨나요? ㅋㅋ
그렇다면 더불어 저 또한 행복하네요~~
앞으로도 쭈~욱 아주버님과 알콩달콩 행복構?하루하루 보내세요.♡
다시 한번 형님의 생일 축하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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