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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보기
감사한 사람
글쓴이 │
김희영
등록일 │
2007-09-09
조회수 │
6565
자기야..우리 결혼한지 벌써 1년 10개월이다..ㅋㅋ
남들이 우리 얘기 들으면 신혼이다 그러겠지만
우린 남들 평생 겪을까 말까한 일 그동안 다 겪었다
임대아파트 부도 문제하며 꿈에 그리던 아파트 입주했는데
시공사와의 트러블.. 그러면서 생긴 빚..
자기 어깨만 더 무거워졌지뭐..
난 그런데 자기에게 아무런 도움도 못되고 몸이 아파 더 부
담만 남겨준거 같아서 너무 미안해
생각나? 우리 아기 생겼다고 너무 좋아했었잖아
마리라는 태명두 지어주고했는데 생각지두 않은 병에 걸려
서 아기는 생기지두 않은거였구 난 6개월간이나 항암 치료
를 받아야했구.. 우린 신혼인데두 그동안 떨어져지내야했어
그래두 지금은 다행이 완쾌되서 너무 좋아
자기와 시간을 함께 할수 있으니말이야
6개월간 떨어져있으면서두..
입원할때마다 내곁에서 지켜주고..
나 힘들때나 지칠때 항상 있어주는게 당신이라서 얼마나 고
맙고 감사한지 몰라
그런데 왜 자꾸 당신 얼굴만 보면 투정만 부리고 싶어지는
지.. 속 마음은 그게 아닌데말이야
자기야.. 내가 자기에게 얼마나 감사한줄 모르지?
자기에게두 감사하고 자기와 인연을 만들어준 하늘에게두 감
사해.. 왜 이제껏 감사하다 라는 이 짧은 말을 못했는지
참 바보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젠 나 건강두 되찾았으니까.. 지난 6개월 떨어져지내며 둘
다 힘겹게 보낸시간 앞으로는 둘이 함께 즐겁고 행복하게만
보내자.. 여보 사랑해!!!
얼마 안있으면 그사람 생일이에요
건강문제로 일을 할수가 없어서 생일 선물을 뭘로 할까 생각하다가 좋은일 하시는 예삐꽃방 싸이트를 발견하게되었네요
그사람에게 좋은 선물 할수 있도록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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