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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여자친구에게...
글쓴이 │
김인영
등록일 │
2007-10-08
조회수 │
6833
우선 저는 인하대 학생으로 얼마 전 창업학 특강시간에
수업을 듣고 사연이 있어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강사님의 수업 너무 잘 들었다는 말씀드리고 싶고
힘든상황에서 지금처럼 성공하시고
더 크게 키우시기 위해 새로운 방법을 모색하시는 것을
보니 정말 대단하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 제 사연 올리겠습니다
저희는 작년 여름에 사귀기 시작해서
올해도 정말 이쁜 사랑을 나누고 있었습니다.
근데 제가 저번학기에 휴학을 하고
세무사 시험을 준비하기 위해서 서울 종로의
고시원에서 살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잘해주고 싶어도 너무 멀리 있다보니.
그리고 저는 공부로 여자친구는 학기 중에 수업으로.
잘 보기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수업이 없는 주말에는 항상 여자친구와
보내기 위해 인천으로 갔고 자주 못 보고
학기 중에 저 없이 혼자 다니게 하는 게
너무나도 미안해서 정말 잘 해줬습니다.
그래도 예전처럼 맘대로 놀지못하는 신세ㅠ.ㅠ
라서 항상 시간에 쫓겨서 그 흔한 극장이나
놀이공원도 못 가게 되었습니다.
계속 이렇게 6개월 정도가 흘렀고
이번학기를 다녀도 아직 많은 학기가 남아서
복학을 하고 여자친구랑 학교 같이 다니면서
주말반을 이용해서 계속 공부하려고 복학을 했습니다.
지금도 주말반도 다니고 학교 공부도 세무사공부도
해야되서 어쩌면 더 바빠진 것 같습니다.
제가 그럴 맘은 절대 없고 평생 같이 하고 싶은
여자친구인데 이런 이벤트를 통해서라도
제마음을 전해주고 싶고 속상한 마음을
풀어줬으면 좋겠습니다.
편지글을 위에 못 써서 편지글 씁니다.
사랑하는 지원아
우리 작년에 너무도 힘든상황에서
사귀느라 둘다 힘들었자나
그래서 우리 서로 의지도 많이 하고..
그러다가 힘들게 사귀고 나서 서로에서
더 잘해주고 그랬던 거 같은데...
너무 다른 사람들 안 만나고 둘만 있을 정도로...
(너무 이렇게 되서 미안하고...)
공연도 같이하고 시험 공부하느라
도서관에서 같이 밤도 새고...
그때가 제일 좋았던거 같아
괜히 오빠 올해 세무사 공부 한다고
종로가서 자주 못보고
그러다가 점점 마음도 멀어진 것 같아
그런거 미안해서 오빠 이번학기 학원 그만 두고
같이 학교 다니려고 이번학기 등록한건데...
혼자 다니게 하는 거 시러서...
오빠 종로가서 연락 많이 못하고 좋은데도
못 데리고 가고 그랬던 거 미안해..
근데 마음은 절대 그게 아니였어
오빤 항상 같이 있고 싶고 그런거 알지??
요즘 오빠한테 화난 거 알아..
오빠 빨리 시험 합격해서 그동안 못 놀러
다니고 그런데 다 가자!!
빨리 그러고 싶어서라도 공부 열심히 하려고...
좀 참아줘...
너무 못해줘서 미안하고..
화 풀어줬으면 해서 이런 이벤트 준비했어
사랑해 정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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