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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엄마! 진심으로 생신축하드립니다.
글쓴이 │
박지연
등록일 │
2007-10-11
조회수 │
6758
저희 큰어머니의 가족은 큰아빠, 큰엄마, 아들 네명
그리고 새언니 두분, 조카 한명 입니다.
딸이 없어서 그동안 꽃 선물은 받아보셨을지 모르겠어요.
큰아빠도 저에게 하나뿐인 딸이라시며 잘 해주시는데.
큰엄마 생신이 내일이어서. 꽃선물을 해드리고자
이곳에 방문했는데 이렇게 사연을 올리는 곳이 있어서.
슬며시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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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큰엄마께.
큰엄마. 안녕하세요.
하나밖에 없는 딸 지연이에요.^^
날이 꽤 쌀쌀해 졌는데.
감기 안 걸리시고 잘 지내시고 계신지요?
새벽에 일 가실 때 옷 따뜻하게 입고 나가세요. 꼭이요^^
일 년에 몇 번이나 뵌다고 추석 같은 큰 명절에
찾아뵙지도 못하고 너무 죄송해요.
가족들 챙겨주신다고 또 한가득 음식 장만하시고
정성스레 만드셨을 텐데.
도와드리기는커녕 인사도 못 드렸네요.
아버지 건강이 좀 더 회복되면 명절이 아니더라도
놀러갈게요^^
큰엄마.
생신 축하드려요!
긴 세월 동안 아들만 넷을 키우셨으니 살가운 맛도 없이
얼마나 외로우셨어요.
그래도 이제 언니들도 있고, 선영이도 있고^^
또 저도 있잖아요!
무엇보다 큰엄마께서 넓은 마음으로 꿋꿋이 그 자리를
지킴으로 인해 큰아빠도 예전보다 더 좋은 모습이시잖아요. 얼마나 감사한지 몰라요.^^
큰엄마께서 젊은 날 쌓으신 덕으로 인해
아마 남은여생은 행복한 일만 가득할거에요^^
따뜻하고, 넒은 마음으로 묵묵히 힘든 일들을
한 결 같이 해내시고. 힘들다는 내색한번 안하시는 큰엄마. 너무나 존경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드러내지 않는 큰엄마의 따뜻한 마음과 사랑에
늘 감사드립니다.
큰엄마의 매일의 삶 가운데 늘 기쁨과, 행복만이
가득하시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큰엄마! 생신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2007. 10.12 딸 박지연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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