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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고 존경하는 부모님께.
글쓴이 │
김보혜
등록일 │
2007-10-18
조회수 │
6739
아빠, 그리고 엄마,
아빠, 엄마의 둘째딸로 태어난 것이 참 감사하고 행복해요. 이일, 저일로 불평하다가도 좋은 부모님을 생각하면 나처럼 축복받은 사람도 드물다는 생각에 마음을 고쳐먹게 돼요.
돈이나 부모님의 직장 같은 이유가 아니라 그냥 부모님이 언니와 저를 키우시고 이제까지 이끌어주신 그 모든 것에 감사드려요.
누구보다도 자율적이시고 항상 지지해주시고 격려해주신 덕분에, 또 부모님의 본을 보면서 저절로 배우고 올바르게 아름답게 살려고 노력하게 되는 것 같거든요.
특히, 작년에 독일에 1년 갔다오면서 이전보다 부모님을 더 생각하게 되고 마음으로 그리워 하고..얼마나 저에게 소중한 분들이신지 깨닫게 되었어요. 아빠, 엄마도 나름 막내딸 타지에 보낸다고 마음고생 하셨을텐데 항상, "널 믿는다. 잘할거야." "아무 걱정하지 말고 지금 주어진 시간을 최대한 재밌고 알차게 보내라" 라고 격려해주시고...울면서 전화도 많이 했는데 부모님은 얼마나 마음이 더 아프셨을까요? 엄마 아빠의 사랑과 저를 향한 믿음을 생각하면 뭐라 말로 표현할 수가 없네요.
요즘,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지만 예전보다 더 그리운 마음이 드는 것은 왜인지 모르겠어요. 이제 몇달 함께 지내면 내년에 유학을 간다는 생각에 더 그런걸까요. 독일로 가면서 처음으로 부모님과 떨어져있어봐서 참 그리웠는데 이제 또 다시 떠난다는 생각을 하면 솔직히 가기 싫은 마음이 들어요. 그래서인지 자꾸만 엄마랑 같이 있고 싶고 붙어서 떨어지기 싫고..^^ 헤헤 독일에서 나름대로 독립했다고 했는데 아직 막내티를 벗으려면 좀 걸리려나봐요. 맨날 받기만 하고 투정만 부리는 것 같아서 23년동안 받은 은혜를 언제 갚나 하는 생각도 들구요.
유학 가는 것도 또 부모님께 재정적인 부담을 안겨드리는구나 하고 고민이 많았는데 "너희가 원하는 만큼 교육시키는 것이 엄마 아빠로서 해야할 몫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돈 걱정은 하지 말라고 하셨죠. 힘드신거 뻔히 아는데 그래도 미래를 생각해서 나가야 하는 저의 마음도 감사하면서 죄송하면서 그래요. 다른 부모님들 처럼 더이상 지원해줄 수 없으니 취업하라고 하실 수도 있는데 저의 생각과 꿈을 존중해주시고 항상 최선을 다해 서포트해주려 하시는 부모님을 생각할 때 눈물이 나게 감사해요.
문득 다음주가 부모님의 25번째 결혼기념일이신 것이 생각났어요. 3월인 엄마 생신도 5월인 아빠 생신도 독일에 있다고 챙겨드리지 못했는데 이번 결혼기념일에는 정말 부모님께 저의 사랑과 마음을 전해드리고 싶어요. 내년 결혼기념일에는 부모님 곁에 없을 것 같기에...
지난번에 아빠가 하신 말씀이 생각나요. "이번 가을은 보혜가 유학가기 전에 같이 보내는 마지막 가을이 되겠네. 이제 봄, 여름, 가을, 겨울이 다 그렇게 되겠구나." 하시는 말씀에 명랑하게 대답했지만 어찌나 울컥하던지..
이 글에 제 마음을 다 표현하지 못할 것 같아요. 만약 당첨이 된다면 작지만 꽃이 제 마음을 더 전해줄 수 있겠죠?
정말 말씀드리고 싶어요.
저는 아빠, 엄마의 딸로 한국에 태어난 것이 말할 수 없이 감사해요. 항상 부모님을 위해 기도할게요. 곁에 있든지 없든지..
아빠, 엄마! 존경하고 사랑해요♡
우리 아빠 엄마가 최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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