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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보기
아버지께
글쓴이 │
최은솔
등록일 │
2007-11-13
조회수 │
6876
사랑하는 아빠
은솔이에요 :)
지난주에 입원하셨다는 소리를 듣고 얼마나 놀랐는지 몰라요
언제나 가족의 건강을 강조하시던 아빠이신지라
그리고 운동을 워낙 즐기시고 좋아하시던 아빠이신지라
아빠는 더더욱 언제나 건강하실 거라고 믿고 있었는데
난데없는 입원이라니요,
고삼 수험생인 저에게 마음쓰지 말라고
어머니도 아버지도 언니도
제게 제대로 말도 안하시고
제가 속으로 얼마나 속상했는지 모르시죠?ㅠ
아직도 사정은 잘 모르지만
무슨 유리문에 부딪히셔서 다리 근육이 끊어지셨다고하는데
딸이면서 병문안도 한번 못가고,,
기숙사학교에 앉아서 대학입시준비만 하고 있으려니
마음이 너무 불편하고 속상하고
정말 눈물났어요ㅠㅠ
다행히 지난주에 퇴원 하셨다는 소리를 들었는데
한다리를 다 깁스하셨다고,,
동생이랑 주말이면 자전거타고 한강까지 나가시고,
매일 아침 출근도 걸어서 하시고
또새벽같이 일어나 테니스를 즐기시던 아버지
다리가 불편하셔서 계속 엄마의 보살핌을 받아야하고
일도 못하고 침대에 무기력하게 계속 앉아계실
아버지를 생각하니 마음이 너무 안좋았어요.
찾아뵐 수도 없고 제가 다리를 낫게 해드릴수도 없고.
고등학교 삼년 생활을 기숙사에서 하느라
지나 돌아보면 가족에게 너무 소홀했던
제가 떠올랐어요..
늘 부모님은 저를 신경쓰시고 많이 보살펴 주시는데
저는 그만큼 신경 못쓰고 늘 제일에만 바빴던것 같아요
요즘엔 더군다나 고삼 수험생이라 바쁘다는 이유로
부모님 생신도 제대로 못챙겨드리고,
결혼기념일이나 어버이날도 그렇고....
지금 돌아보면 정말 부끄럽기 짝이없어요..
대학은 미국대학을 준비하고 있는데
유학가버리면 또 4년동안, 아니면 그 이상
우리가족과 더 떨어져 지내야하고
그동안 너무 해드린 게 없는 것 같아 정말 부끄러웠어요.
아버지는 늘,
제게 좋은 일이 하나씩 생길때마다
정말 저보다 더 기뻐하시면서 축하해주셨고
안좋은 일이 있을 때는 또 그때대로
힘을 주셨는데
저는 너무 어리기만 한 딸이었던 것 같아요..
제가 학교생활을 할때나,
힘든 일이 있을 때나,
집에 있는 귀여운 동생, 언니,
그리고 든든한 엄마 아빠 때문에 얼마나 힘이 되고
열심히 공부할 수 있는지 잘 모르실 거에요..
늘 너무 감사드려요, :)
전화도 자주 못드리고 집에도 요즘
계속되는 시험과 다른 활동들로 자주 못가지만
그래도 마음만은 언제나 가족과 함께하고 싶은거
다 아시죠?
앞으로 정말 아버지 어머니 짐 덜어드릴 수 있는
든든한 딸이 될게요.
얼른 완쾌하셔서
저랑 등산도 같이 하고
동생이랑 자전거도 타고
일도 열심히하시고
그러실꺼죠?
얼른 나으셨으면 좋겠어요
아빠 많이사랑해요♡
은솔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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