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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감사해요~!!!
글쓴이 │
이창희
등록일 │
2007-11-14
조회수 │
6873
저는 작년 이뿐 아기를 낳고
다시 회사에 복귀하여
열심히 일하고 있는 직딩맘입니다.
아기는 태어났을때 제가 몇개월 온전히
본거 외에는 저희 엄마가 다 돌봐주시고 계십니다.
(친정에서 살다가 주말에만 우리집 옵니다)
너무나 감사하고 죄송합니다.
갓난아기때는 시도때도 없이 깨고,울고,보채고
밤잠을 설치셨는데..
돌이 지나서는 잦은 감기와 기관지염으로
세번이나 병원에 입원..
또 한번 들어가면 1주일은 기본으로 넘기는 아이때문에
엄마는 절 대신하여 병원에서 새우잠을 주무셨어요.
우리 아기 18개월.
한참 걸어다니고 이것저것 만지고..어지럽히고
여기저기 다니며 사고를 칩니다.
어젠 김치냉장고 버튼을 눌러
김치가 다 익었다 합니다. --;
엄마 화장품은 다 꺼내서 뿌셔놓거나
자기 얼굴에 그리고 있습니다. ㅎㅎ
퇴근하고 엄마집에 매일 들르는데
들를때마다 엄마의 푸념아닌 푸념을 듣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것에도
늘 우리아기를 너무 사랑해주시고
감싸시는 모습에 너무 감사를 드립니다.
병원생활로 수척해진
아기를 보고 엄마인 저두 안우는데
할머니인 저희엄마가 우실 지경이니
말 다했죠. ^^
그래서 우리 아기는
엄마가 둘 인줄 알겁니다.
저에게도 '엄마'
할머니에게도 '엄마' 그러거든요 ^^
엄마 덕에
제가 회사를 다니고
제 생활을 할수 있음에
너무 감사드린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평소에 감사하다고
정식으로 말씀드려본 적이 없는것같아요..
딸이 뭐라고..
우리 엄마. 이젠 편안하게 즐기시면서
사실 나이신데 말이에요...
애기 보는거
너무너무 힘들고 지치실텐데
너무 죄송하고 감사하다고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엄마 너무너무 감사해요..^^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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