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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있어 오늘도 달립니다...
글쓴이 │
장지희
등록일 │
2008-01-08
조회수 │
6443
세월이 참 빠릅니다.. 제나이 벌써 서른하고도 하나네요..
언제나 자식걱정에 자신 몸걱정은 뒷전인 당신에 모습이
항상 걱정입니다..
당신에 차가운 손한번 잡아 드리지 못하고
마음 한번 안아 드리지 못하는 딸이네요..
추운날 매일아침 따뜻한 밥을 퍼주시는 어머니께
이제는 그 밥 한끼 제가 해드려야 하는데 바쁘단 핑계로
어리광만 부리는 못난 딸입니다..
자식을 낳아봐야 그속을 안다던 어른들 말이 가슴에
사뭇치네요.. 죄송합니다....
심장수술을 하셨을때 참으로 마음이 아팠답니다..
그때 알았어요.. 엄마가 없으면 너무 외롭다는 것을요..
삶이 참으로 힘들다고 느껴지고 가끔은 너무 너무 외롭지만
그래도 당신이 있고 가족이 있어 오늘도 저는 행복합니다..
언제가 될지 모를 이 힘든 삶도 하나 하나 태워 나가다
보면 언젠가는 많은 생채기들과 많은 어려움들도 한줌에
재가되는 날이 있겠지요.. 저는 믿어요..
지금은 동생도 힘들고 언니도 힘들고 저도 어렵고
그 자식들 보는 엄마에 마음은 더없이 힘들겠지만
더 좋은날을 위해서 더 행복한 날을 위해서 아직
살아갈 날이 더더욱 많으니까요 힘내자구요..
해준것 없다 하시지 마세요.. 미안하다고 하지 마세요..
하나도 미안한것없구요.. 지금은 많이 부족하지만 언젠가는
좋은날이 있겠죠.. 그때 까지 엄마 몸 잘 보살피시면
그걸로 더 바랄건 없는거라 생각해요..
사랑합니다 어머니.. 이 세상에 태어나게 해주셔서.
힘든 세상에 항상 제편이 되어주셔서..
어제보다 오늘이 힘들고 오늘보다 내일이 힘들지 모르지만
제가 있고 엄마가 있고 사랑하는 동생과 멀리떨어져있지만
그곳에서도 하루를 열심히 살아갈 언니가 있는한
행복은 멀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때까지 힘내자구요 사랑합니다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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