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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아버님...
글쓴이 │
권지혜
등록일 │
2008-02-14
조회수 │
6561
어머님...아버님...
큰 며느리에여...
놀라셨죠???
참 많이 쑥스럽지만...제 맘을 표현하고 싶어서..
이렇게 편지 띄웁니다...
우선 어머님...아버님...결혼30주년 너무 축하드려여...
두 분에게 너무 의미있는 한 해 이기에...
저희 부부가 뜻깊게 해드리고 싶었어여...
마음같아서는 근사하게
일본온천여행을 보내드리고 싶었는데...
아직 차은아빠가 공무원 신입이다보니...
여의치가 않네여...
그래서 미흡하나마...가까운데로 조촐하게 가족여행을
갈려구 준비하고 있답니다...
두 분이 아시면 또....뭐하러 신경쓰고...돈 쓰냐며...
말리실 걸 알기에...살짝 비밀로 하고 있어여...^^
저...차은이 낳고...
어머님,아버님 두분이
두 달동안 바라지 다해주시고...
부족한 며느리인데도...
그야말로 딸처럼 너무 잘 챙겨주신 거...
평생 잊지 못 할 겁니다...
그리고...우리 차은이 지금까지 예쁘고..
건강하게 잘 키워주시고...
저희가 아무리 잘 해도...
어머님...아버님께 받은 은혜...평생 못 갚겠죠...
그래도 마음만은 늘 두 분께 감사하고 있다는 거...
말씀드리고 싶었어요...
다시 한 번 결혼30주년 축하드리고여...
늘 건강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어머님...아버님...
사랑합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큰며느리에여~~~^........^
어머님...아버님께 깜짝 선물 해 드릴려고...
다시 한 번 도전했어여...
아직 시간이 좀 남았기에...
어머니...
요즘 차은이가 걸어다니기 시작하고 나서...
너무 힘드시죠???
사고도 많이 치고..^^
떼도 많이 쓰고...^^
그래도 늘 웃는 얼굴로 차은이 봐주시고...
신경 써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정말 두 분께 받은 이 은혜을 어떻게
갚아야 할 지....
밖에서 돈번다고 우리 차은이 맡겨놓고...
전 너무 편하게 살고 있는거 같아요...
죄송합니다...(--)( )꾸벅~~~~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살겠습니다...
결혼30주년 맞이하는 두 분처럼...
서로 존중하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말이예여...
이번 깜짝여행...
두 분이 좋아하셨음 좋겠어여...
앞으로 행복한 일들 많이 만들어 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러니까... 두 분도 늘 건강하셔야 돼요...
우리 세식구 잘 사는 모습...
옆에서 지켜 봐 주셔야죠...*^^*
두 분 결혼30주념 많이많이 축하드립니다^^
ㅡ 큰 아들,큰 며느리 올림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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