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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갑을 맞으시는 장모님께
글쓴이 │
김경수
등록일 │
2008-03-02
조회수 │
6958
장모님..
벌써 세월이 이렇게 흘러...
제가 장가든지도 7년이란 세월이 흘렀습니다.
1남 4녀의 맞사위감으로 첫인사 갔을때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막내처남보다도 키가 작고
둘째 처제보다도 한살이나 적은 저를 바라보시는
장모님의 마음은 ...
장인도 없는 집안에 나이많고 듬직한 녀석이 들어왔으면
하시던 그 눈치..
탐탁치 않으셨지만... 크게 군말없이 저를 받아주시던
장모님이.....저녁상으로 차려오신 주메뉴가 조기탕이였는데
완전 소금덩이에 조기를 넣었다가 뺀것처럼 무지하게
짜워서 제대로 먹을수 없었던 기억.. 등등
그때 진짜루 그게 마음이 담기셨던거 아니십니까?
허허허....간을 한 조기인줄 모르고 다시 또 간을 하셨다고
당황해하시며 말씀하시던 장모님 모습이 선합니다.
하여간...문득 그날 생각이납니다.
지금은 웃으면서 조기탕..조기탕 하면
그날일을 다들 떠올리시지만. 그때 저는 정말
제가 많이 맘에 안드셔서 그러셨던것만 같았습니다.
그런 사연을 안고 맞사위노릇 그럴듯하게
잘해보려고 첫마음을 먹은것과는 달리
회사다니면서 뒤늦게 야간대학을 들어가는 바람에
시간이며.. 금전적인 여유를 제대로 낼수가 없다는
제 스스로의 핑계로 장모님께
너무나 소홀했던건 아니였는지
죄송할 따름입니다.
직접 모시고가서 종합검진도 한번 해드리지 못하고
아프시면 병원가시라하라고 집사람을 통해서만
말씀을 전하고 무뚝뚝한 경상도 남자 아니랄까봐
한달에 한번 전화하는것도 어찌나 쉽지가 않은지
이게 제가 다 모자라서 그런가봅니다.
그렇게 힘든세월 집사람이며..처제들..처남..을
장인없이 20년넘게 키워오신세월..
잠시 제가 돌이켜 생각해보니..
정말 대단하신것같습니다.
이제 그만 허드렛일 하시고 쉬시라고 선듯
말씀조차드릴수 없는 못난 사위를 나무라주십시요..
경제적인 여유가 조금이라도 되면
힘을 실어드리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습니다.
하지만 누구보다도 저희의 건강과 저희의 발전을
장모님의 행복으로 느끼시는 걸 알기에
다른건 약속 못드리지만..
장모님의 큰딸과 외손녀들만은 제가 정말 잘챙기고
사랑으로 보다듬고 살겠습니다.
내가 벌써 환갑이가? 하시며..
세월을 되짚어보시는 장모님.. 부디 건강하시고
인생은 60부터라고 했습니다.
이제부턴 주말이라도 좀 쉬시고 여행도 다니시고
더 웃을일이 많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장모님의 못난 큰 사위
김경수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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