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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기념일에 사랑하는 아내가...
글쓴이 │
김미영
등록일 │
2008-03-06
조회수 │
6646
결혼기념일이라고 9년이 흘렀는데
그동안 한번도 제대로 못 챙겨줘서 미안해.
그래도 결혼초에는 좋은곳에 가서 식사도 하고 그랬었는데
이제 세월이 흘러 이런저런 일들도 겪고
일상이 바빠져서 인지 그러지도 못했네.
그래도 올해는 왠지 우리 남편 챙겨주고 싶어서
글을 쓰게 됐어.
지금도 퇴근후엔 하루에 한두시간씩 얘기도하고,
이런저런 고민도 풀었었는데,
이제 얼마 안있으면 주말 부부가 된다하니...
맘이 너무 심란해.
그래도 더 큰 내일을 위해 이정도는 참아야겠지 싶어.
처음 오빠가 그 부서로 옮겼을 때
이런 상황을 몰랐던건 아니지만
그래도 먼 일처럼 느껴지고
그 전에 어떤 변화들이 생길거라는 막연한 느낌에
별 느낌이 없었는데..
이제 곧 이런 일이 생긴다고 생각하니
나 혼자 애들 둘을 보면서 지낼게 감감하기만 하네..
자상스런 남편덕분에 친구처럼 오누이처럼
그렇게 지냈는데,
주말에 집에 올때도 먼길 차 몰고 오려면
그또한 벅차고 위험한데 그것도 신경쓰이고.
변화는 항상 위험과 기회를 동반한다고 하지?
지금 이런 상황이 비온뒤 더 땅이 굳어지는것처럼
오빠에게 많은 좋은 결과로 나타나리라 믿어.
오빠는 이런 변화를 받아들이고 수용하고
적극적으로 임하는데,
워낙 보수적인 나는 좀 힘들긴 하네.
그래도 많이 배우려고 노력할게.
오빤 배울게 참 많은 사람인거 같아.
다른 사람들의 말도 잘 수용하고
그걸 오빠것으로도 잘 만들고,
열려있다는 느낌이 많이들어.
그래서인지 만난지 10년이 지나도
늘 얘기해도 새롭고 자꾸 새로운 얘기들을 하게 만들고..
고마워.
얼마전 한말 기억나?
다시 태어나 결혼하게 되도 나와 하겠다는..
난 아니라고 말 했었는데...
얼마전 소영이가 묻더라구.
팀장님은 나중에 태어나도 아저씨와 결혼할꺼야?...
어.
내 대답엔 확신이 있었어.
변함없는 한결같은 사람...
나중에 결혼하면 더 잘 해줄께...
하고 말했던 그 순수했던 사람..
지금은 묵묵히 하루하루 실천하는 따뜻한 내 남편이 되었지.
내가 항상 믿고 고마워 하는거 알지?
많이 사랑하고.
내 남편으로서 내 애기들의 아빠로서 자랑스럽고 감사해.
2008년 3월 13일..
오빠와 내가 한가족이 된 특별한 날...
아내 미영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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