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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보기
혼자라도 미역국 드셔야해요?
글쓴이 │
김영태
등록일 │
2008-03-10
조회수 │
6969
아무것도 알수없던 그져 친구들과 뛰어놀수만 있으면
만냥 신났던 그시절....그래도
어머님의 빈자리가 늘 섭섭하고 울컥울컥 그리웠던
시절이기에 어머님을 원망했습니다.
철이들어 제가 가정을 꾸려보니
어머님께서 아버지께 받았을 상처....경제적으로
힘드셨을 어려움을 헤아려보니 어머님 당신이
참 가엽다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이제에서 깨달음에 당신께 너무나 죄송합니다.
홀로...외로움에 얼마나 힘드셨겠어요.
이렇게 장성한 아들이....곁에 있어도....남의 시선에
힘들어하시고...어린저를 두고 가셨다는
죄책감때문에 늘제게.....미얀해하셨죠?
그러시지 않으셔도되요.
전 충분히 잘자랐구요. 어렸을때 받지못한 사랑
지금 어머님꼐서 제게 또 제 아들에게 많이 주시잖아요!
건강하게...오래오래 아버지께선 베풀지못한 사랑
제가 어머님께 베풀면서 어머님맘의 헹한
빈자리 채워드릴께요.
멀다는 핑계로 ...회사가 바쁘다는 핑계로..
찾아뵙지 못하고
늘안부만 묻고....정말 죄송합니다.
이번 생일땐.....꼭 찾아뵐께요.
혼자계시다고 식사거르지 마시고 맛있는거 좋은것도
드시고 그러세요.
생신날 혼자 미역국 챙겨드실 모습을 생각하니
아들이 챙겨 드리지못해 너무 죄송해요.
가정을 꾸리다보니
어머님가 계시다는 사실만으로도 얼마나 행복하지몰라요.
그러니..부디 예전기억은 잊으시고...
제게 미안함맘도 모두 털어 내셨으면 좋겠어요.
어머님...참...부끄럽지만 사랑합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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