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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빠 ♡
글쓴이 │
김진숙
등록일 │
2008-03-25
조회수 │
7205
아빠~
마음속으로만 항상 사랑한다고 하고
실제로는 단한번도 다정하게 "아빠!! 사랑해"
하고 불러 보지못했네여..
2005년 10월 2일날 담낭암 4기 판정을 받으시고
"울딸 시집은 보내고이렇게 아파서 다행인데...
울진숙이 그래도 밉네...
아빠한테 외손주을 안보여주고.."
하시면서 수술실로 들어가셨죠?
저그때 너무 마음이 아팠어요..
아빠는 항상 제옆에 계실줄 알았는데 암이라니...
다행히 수술은 잘 되어서
일년후에 아빠가 너무 보고싶어하셨던
리틀진숙을 보셨지요...
하지만 얼마전에 다시 병원에서
천척벽력 같은 소식을 듣게되었지요..
암이 간으로 전위 되었는데
이번에는 수술하기도 힘든부위
라고 항암치료받게 없다는 의사선생님말씀이요...
아빠!!! 항암치료 꼭 하세요..
아빠는 항암치료 안하고
그냥 편하게 손자들 재롱보면서
하늘나라 가신다고 자꾸 하시는데...
아빠~~~
항암치료 받으시면 손자들 장가가는 모습까지
볼수 있지 않을까여?
아빠!!!
오널 병원에서 꼭 의사선생님한테 저 항암치료 받겠습니다..
하고 말씀해주세요!!!
전 아빠의 의지을 믿어요..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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