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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야 고맙고 미안해
글쓴이 │
장혜진
등록일 │
2008-03-25
조회수 │
6945
3월 2일..
결혼한지 5년만에 아기가 태어났습니다.
먼 곳에 살지만 동생이 애 낳는다고 바로 달려와준 언니, 애들까지 다 데리고 오는 바람에, 정신없이 시끄러워 사실 조금 짜증이 났었습니다.
수술하고 낳은 아기인지라, 자연분만 한 엄마들은 아기 낳을때가 가장 아프지만 수술한 엄마는 아기 낳고 난 후가 아픈지라, 사람들 오는 것도 시끄러운것도 다 귀찮았지요.
언니에게 빨리 가라고, 싫은 소릴 했고 언니는 알았다며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언니는 제가 아기를 낳으니 여러가지 걱정이 되는지 매일 전화했어요. 어디 아픈데는 없냐, 아기는 잘 먹냐, 잘 자냐
그게 귀찮아서 일부로 핸드폰도 안받고 그랬어요
병원을 퇴원하고, 산후조리원 들어가 있고 몸도 왠만큼 풀리고 그러고 있으니 주위를 둘러보게 되더군요
언니랑 저 친정엄마가 없어요.
그래서 언니는 아이 낳을때 시어머니가 산후조리해주셨는데, 그게 신경 씌여서 맨날 울었다고 하더라고요.
언니가 그때 형편이 안좋아서 산후조리원 갈 처지도 아니었고 해서..둘째는 그냥 혼자 산후조리를 했어요.
그래서 저 임신하니 너만은 정말 아기 낳을때 여왕대접 받으라고 신경 많이 써주고 언니가 산후조리도 해준다고 했었는데 전 그냥 산후조리원 들어가서 편히 있고 싶어서 산후조리원 들어갔어요.
산후조리원비가 많이 비싸요 저도 1주밖에 못있고 삼칠일중에 나머지 1주는 그냥 집에서 혼자 하기로 했는데, 언니가 안된다고 자기네 집으로 오라고 난리도 아니었어요
그냥 못이기는척 하고 갈걸..
항상 언니한테는 제가 참 모질게 굴어요
지금 아기 데리고 혼자 집에서 몸조리한지 일주일이 넘어가는데 너무너무 힘들더라고요 밤에 아기가 잠을 안자서 잠도 부족하고 몸도 다시 아프기 시작하고 수술한 상처도 욱신거리고 그래서 슬슬 지쳐갈때쯤 언니가 집에 찾아왔어요.
언니가 알뜰살뜰 모아서 이번에 집 장만해서 이사준비로 무척 바쁘거든요. 솔직히 언니네는 번듯한 그런 집 사서 이사가는데 전 맞벌이 오래했어도 모은 돈도 없어서 괜히 언니에게 심술 나있던 상태였거든요.
그런데 언니얼굴 보니 막 눈물이 나는거예요.
저랑 언니랑 나이차가 4살 차이인데도 전 막 언니에게 야~!하고 그렇게 불렀어요. 왜그랬는지 모르지만 그냥 엄마없는것, 제 불행 모두 언니탓이라고 덮어씌었지요.
언니가 어젯밤에 밤새 만들어왓다던 반찬들..
제가 좋아하는 미역줄거리, 고추가루 뺀 고막무침, 취나물 무침, 메추리알 쇠고기 장조림, 언니가 싸온 반찬들 보니 다 제가 좋아하는거예요.
그 반찬들 보고 또 눈물이.
언니가 와서 애기 봐주고 전 언니가 해준 밥 먹고 한나절 아주 곤히 잤어요. 저녁쯤에 집으로 돌아가는 언니 뒷모습을 보니 예전 우리엄마 뒷모습처럼 느껴지더라고요
힘겨워보이고..안쓰러운
우리 언니, 정말 애 둘 키우면서 열심히 살고 있거든요.
언니가 맞벌이하니 열심히 저금하라고 했는데 항상 언니말 안들었어요. 모아놓은 돈 다 중국펀드에 작년에 10월에 넣었는데.지금그 계좌 안열어본지 오래되고 언니가 하라는대로 늘 반대로 하며 살았어요.
그냥 언니처럼 살기싫어서 그랬는데..
지금은 무척 미안하고 그래요.
나에겐 언니라도 잇지 언니는 정말 아무도 없었는데 혼자 너무 잘해나가더군요
애기 낳던 날
제가 좋아하는 꽃으로 꽃바구니 엄청 크게 해왔는데
전 언니 집삿어도 아무것도 못해줬어요.
애기 낳는다고 드러누워 그냥 불만불평만 하고..
언니가 준 용돈 잘 받아쓰고..
우리 언니에게 고맙단 인사 한번 전하고 싶어요.
아기 잘때 조금 짬을 내서 응모하는데,
조금만 키보드 눌러도..손이 아프네요..
예전엔 하루종일 쳐도 아무렇지도 않았는데
우리언니에게 제 마음이 전해졌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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