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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글쓴이 │
이현정
등록일 │
2008-04-15
조회수 │
7396
자기야 생일 축하해!!
늘상 당신생일날 아이들하고 같이
케잌켜놓고 축하해주고 그랬는데
올해는 자기혼자 쓸쓸하게 보낼것 같아
내심 미안하기도 하고 마음이 속상하기만 하네...
매일 매일 같이 생활하다가 이렇게 떨어져 주말부부를 하다
보니 당신의 빈자리가 왜그리 크게만 느껴지는지 몰라.
요즘은 애들둘다 사춘기라서 그런지 말도 안듣고
이럴때 당신이 옆에서 있어주면
이렇게 버겁지는 않을텐데
하기야 자기도 요즘 힘들어하는 모습 보니까
그런말도 안나오더라구
고생하는거 뻔히 알고 있는데
거기에 애들까지 걱정시키면 안되겠지
당신 근무잘마치고 돌아올때까지
힘내고 잘버티고 있을께
오늘은 당신생일인데
내가 특별하게 해줄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어서 미안해.
당신알아?
자기가 매주 우리보려고
세시간 걸쳐 집에 오는거보고
미안하기도 하지만
내가 기분이 넘좋아
아직도 남편의 사랑이 느껴지는것 같아서
내욕심인것 같다.
오늘하루 만이라도
생일인데 옆에 있어주지 못해서 너무 미안해.....
그리고 다시 생일축하하고
항상 건강해야해
당신은 혼자가 아니라
늘 우리가 같이 있으니까 힘내 여보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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