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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생신축하드려요~~
글쓴이 │
박선영
등록일 │
2008-04-26
조회수 │
7364
4월30일은 저희 엄마의 48번째생신이에요
어릴때는용돈도꼬박꼬박모아서
부모님생신,어버이날같은 날 선물도 사드리고
편지도써드리고했는데....
점점나이가들어갈수록 공부에 치이고
학교생활핑계로 기념일을 제대로챙겨드린적이없어요..
재수생활,타지에서의대학생활에다
무뚝뚝한성격탓인지..
요몇년간달랑문자한통으로축하드린다는말만해드렸네요
정말저희두딸키우신다고있는고생없는고생하신
부모님께찾아뵙고맛있는밥이라도함께하고싶지만
동생도타지에있고저도타지에있는지라
모이기가정말힘들어요~
대학가면정말멋지게멋지게엄마생신상도차려드리고
이쁜선물도드리고 이렇게해드리고싶었는데
정말엄마생각만하면..죄송하다는마음밖에안들어요,,
집에가면 딸들방에가서 저희보고싶은마음에
전화하시고 매번티격태격해도 시끌시끌하고
했던 예전생각이나신다고하는 엄마...
22년살면서 문자로도,편지로도,말로도
한번도 사랑한다는말도 못해드렸네요..
이번생일도찾아뵙기가힘들것같아요...
꽃을참좋아하시는 소녀같으신 우리엄마,,
이번생신에는 집안한가득 꽃으로써 환한엄마의 생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전화상이지만 사랑한다는말을 꼭 전해드리고싶습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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