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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야~
글쓴이 │
변영순
등록일 │
2008-05-15
조회수 │
7377
사랑하는 나의 언니야~
((생일 축하합니다~ 생일축하 합니다~
싸랑하는 나의 언니~~생일축하합니다~아~~~~!!!!!!
언니의 서른 여섯번째 생일 정말 정말 추카하고
나의 언니로 태어나 줘서 고맙수~~^^))
안녕~~ 언니~~^^
깜짝 놀라지 않았어?
아마도 내가 언니에게 꽃다발을 선물하는 것은
언니가 서른 여섯 생을 살아오면서 처음이지 싶다.그치? ㅋㅋ
올해는 언니생일을 좀더 특별하게,,
그리고 오래 기억되게 하고 싶었어..
내가 언니 곁에서 챙겨주는 마지막 생일일수도
있겠다 싶어서..^^
몇달후면 나 이사 가잖아~
그럼 이렇게 언니 곁에서 직접 못 챙겨 줄거 같아...^^::
물론 전화로 내 목소리는 변함없이 들려줄께~
언니도 나 이사가는거 속상하지?
우리 형부 졸라서 같이 이사 갈까?ㅋㅋ농담이야~
서로 앞동 살면서 언니한테 도움도 많이 받고
얻어먹기도 많이하고 같이 놀러도 가고 진짜 좋았는데..
이젠 못하게 되서 슬퍼..
서로 생활에 쫓겨 시간 맞추기도 힘들거야..그치?
우린 어려서는 매일 치고 받고 참 많이도 싸우고
그랬잖아....그땐 정말 언니 미웠어.
그리고 샘날정도로 이뻤어..
지금도 한 미모하지만 그땐 내가 봐도 싱그러웠어~ㅋㅋ
이제 와서 하는 얘기지만 나 ~언니 질투 많이 했수..
이쁘고 성격 좋고 남학생들한테 인기도 많고...
언니의 미모에 항상 내가 치여서
나름 괜찮은 외모에 괜찮은 성격을 갖고 있다고
만족하면서 살라그래도 꼭!!언니랑 비교를 해 ~!!!
사람들은 ~정말 열받는 일이지..
그래서 한때는 언니를 싫어했었어..
잘난 사람 옆에 덜 잘난 사람의 비애를
언니는 아마 죽었다 깨어나도 모를거야.. ㅋㅋ
사람이 사람을 닮아간다는건 정말 좋은거야...
내가 언니를 닮아가는 것처럼..
서로 바라보고 서로 사랑하면 똑같이 닮아가는거야~
난 그렇게 생각해..
내가 이사가서 터 잘잡아 닦아 놓을테니까 꼭 놀러와~
알았지? ㅋㅋ
그리고 요 근래 들어와서 언니가 자주 아픈것 같아..
제발좀 몸 좀 사리면서 일하고 건강 좀 챙겨~
우리 나중에 아이들 다 키워놓고
둘이 손잡고 여행 다니자...
그럴려면 지금부터라도 몸 챙겨야돼. 알았수?
항상 건강하고 늘 웃고 살자 우리....
정말정말 언니를 많이많이 사랑해~
아프지 말고 건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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