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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순씨 미안했어요..
글쓴이 │
최인찬
등록일 │
2008-07-24
조회수 │
7489
20년전!!
그러니까 88올림픽이 열리던 해 7월 이었지요.
나는 증평에서 군복무중이었고
성희와 모순씨는 함께 면회를 왔었지요.
성희와는 절친한 여고 동창생이었던 모순씨..
그날 나는 반가운 마음에 평소보다
술을 많이 마셨어요.
원래 술이 약한데다
고된 훈련을 마친 상태라 지쳐 있었지요.
주점에서 나올 때 쯤엔
이미 군인정신은 술독에 들어가 있었죠.
그 날 성희는 많이 실망했었다는군요.
무슨 군인이 신발끈 못맬 정도로 정신못차리냐고
이러고도 나라를 지키겠는가?
과연 일생을 맡길 만한 사람인가 하며 말이죠..
그 길로 바로 증평에서 택시를 타고 두사람은
성남시까지 올라갔지요.
택시 안에서 성희는 일방적으로 절교 선언을 하고
다신 안 만나겠다는 말을 하였고 나를 홀로 둔 채
떠났지요.
그런데 모순씨는 옆에서 계속 성희를 설득하고 달래며
그럴수도 있는 일이니까 이해하라고 하였지요
그 덕분인지 몰라도..
우여곡절 끝에
성희는 제대후 나와 결혼을 했고
잘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야 알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 택시비를 모순씨가 냈다면서요?
친구 남자친구 면회도 같이 오신것도 고마운데
친구 위로한다고 거액의 택시비까지...
아마 지금의 20만원~30만원쯤 될 것입니다.
성희는 미안해 하면서도 "모순이는 원래부자야!"하며
당연한듯 말합니다.
그래서 제가 그랬죠
그만한 친구가 어디있냐? 고마운줄 알아야지..
조그만 선물이라도 보내 감사의 뜻을 전해라
그게 정이고 사람사는거다 했지요.
성희는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원인 제공을 한 당사자가 해야하는거 아니냐고 반문하더군요. 그 말도 맞는것 같기도 하고
우연하게도 모순씨 (7/28)생일도 되었다고 해서
그 때의 일을 사과할 겸, 생일도 축하할 겸
감사의 뜻을 전하고자 합니다.
면회 오신거 고마웠어요.. 그리고 미안했습니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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