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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보기
엄마 생신축하드려요:)
글쓴이 │
곽혜연
등록일 │
2008-11-26
조회수 │
6955
안녕하세요?
저는 인하대학교에 다니는 학생입니다
창업학특강시간에 김진국사장님의 강연을 듣고 예삐꽃방과 이런 좋은 이벤트에 대해 알게되었어요:)
엄마 생신을 맞아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우리엄마♡
엄마의 50번째 생신을 정말정말 축하드려요.
항상 마음만 앞서지 표현이 부족해서
정작 따뜻한 말 한마디 못하고
항상 전화하면 투정만 부리게 되는것 같아서
너무너무 미안해요ㅜ
하지만 늘 엄마 걱정하고 있고 많이 사랑한다는거 알지??
엄마는 항상 나한테 사랑을 베풀어 주는데
나는 엄마한테 해준게 아무것도 없어서.. 너무 미안해
하지만 이것만은 알아주시길 바래요.
내가 엄마를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예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그럴꺼야.
엄마, 고등학교 1학년때 기억나?
나 많이 아파서 입원하고 학교도 제대로 못나갔었잖아.
엄마가 옆에서 항상 간호해주고 걱정해줘서
빨리 나을 수 있었던 것 같아.
비록 그땐 왠지 쑥스럽고 어색해서 표현은 못했지만
정말, 진심으로 고맙게 생각하고 있어.
게다가 성적도 많이 떨어져서 자신감도 잃고
모든걸 포기하려고 했는데도
엄마는 화 한번 내지 않고
항상 웃는 얼굴로 내곁에서
묵묵히 날 응원해주고 믿어줬었어.
지금 이렇게 대학도 다니고 행복하게 지낼 수 있는것도
다 엄마덕분이라고 생각해.
우리집 다른 어느집보다도 모녀간에 사랑도 깊고
친구같고 때론 언니같이 그렇게 가까운 사인데,
괜히 내가 시험이다 레포트다 바쁘다는 핑계로
최근에는 실력 발휘는 커녕 제대로 밥도 같이 못먹었네.
이번 일요일, 엄마 생일엔 내가 맛있는저녁 살께.
아직도 철들려면 멀고
엄마 마음을 헤아리기엔 어린지만
한살 한살 먹어가면서
어릴때 만큼 엄마를 필요로 하진 않게 되겠지만
엄만 늘 내 마음속의 안식처고
나의 정신적인 지주야.
나도 나중에 결혼해서 아이를 낳으면
엄마처럼 현명하고 자상한 엄마가 되고싶어.
앞으로 엄마한테도 잘하고
뭐든지 열심히 하는 딸이 되도록 노력할꺼야:)
엄마 너무너무사랑해.~♡♡♡
엄마딸 혜연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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