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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친구의 결혼식...
글쓴이 │
이선민
등록일 │
2008-12-15
조회수 │
7147
안녕하세요~
저는 28살 아가씨 이선민 이라고 합니다~
같이 공부하는 친구녀석이 여기 사이트를 알려줬어요~
자기도 어머니 생신때 사연을올려
어머니를 기쁘게 해드렸노라고요^^
글쓰는 재주가없어 어색하지만
나름저의 진심을 담아 몇자 적어봅니다
12월27일 제가 제일 사랑하는 친구 은애의 결혼식입니다
22살 때 사회생활을 하며 6년째 우정을 쌓아가고있지만
사람은 알고지내왔던 시간이 중요치 않단걸 말해주듯
중고등학교때 고향친구들보다
더~제마음을 잘알고, 잘이해해주는...
그리고 저의 진솔한 마음을
포장하지않고도 말할수있는 그런 유일한친구랄까?
사실 경찰공무원을 준비하고있는데
어떻게 보면 대인관계를 많이 피해왔었어요...
공부란걸 해본적이 없던 저로써는
적지않은 방황과 포기와 재도전을 반복하고있었지요
자비로 학원비 생활비를 대야 하던터라
학업중에도 간간히 아르바이트를 하며
공부를 병행했었는데
두마리 토끼를 잡는다는게 저에겐 더 큰 좌절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공부를 하다보면 돈이떨어질까 걱정이 되었고
일을하다보면 빨리 공부해서 합격해서 자릴 잡아야하는데..
하는걱정뿐이었어요
그렇게 학업이 시작됐다
중단되었다 허송세월을 보내는중에도
항상곁에서 정신적 물질적힘이되어주고
화이팅해준 은애에게
말은 못했지만 마음속으론 항상 고마웠고
미안했었습니다...
이렇게 입은 빚을 언제 다 갚을지~
은애가 농담으로 하는말이 있어요
니뱃속에 내가 투자한 순대 떡볶이가 얼마나 많은지 알지?
빨리 합격해서 자기 뱃속에도 순대떡볶이를 채워달라고요~^^
그 몇십인분의 순대를 갚기위해(?)^^
열심히 공부중입니다
학생이란 이유로 항상받기만 하고 기대기만 했던 전데
예삐꽃방을 통해서 저의 마음과 멋진 꽃을 선물하고싶어요
은애야~~~~
워낙 무뚝뚝한 나라 평소 말은 못했지만
항상 너에게 고마운 마음 가지고
또 정말정말 사랑하는거 알쥐?
27일 길성이랑 결혼 너무너무 축하하고
뱃속에서 무럭무럭자라고 있을 꺼비~~~
(조금 속도위반을 했네요^^)
건강하게 태어나길 ~~~
너한테 정말 멋진 선물하고싶은데
아직 그런 능력이 못돼 미안하다....
하지만 내년에 꼭 합격해서
그동안 못해준것들 다 해줄수있었음 좋겠어
결혼해서 이쁜가정 현명한 부인
그리고 따뜻하고 훌륭한 엄마가 되길바래~~~
길성이가 속상하게하면
나한테 일러줘~내가 대신 혼내줄께^^
이렇게 말하지않아도
좋은 부인 그리고 좋은 엄마가 될꺼야~~~
나한테 최고의 친구인것처럼~~~
서로 이쁘게 늙어가는 모습지켜보면서
그렇게 우리우정도 변치말자
결혼진심으로 축하하고 행복해야해
항상 건강하구~~~
민쓰가~~~~~~~~~~~~~~~
글재주가 없어...우왕좌왕...두서없이 쓴글
그래도 이쁘게 봐주시고
꼭!!!!!!!!!!!!!!!!!!!!!!!!!!!!!!!!
당첨이 되어 친구에게 이쁜 꽃이 전달되었음 좋겠어요
27일당일은 정신없을테니 그전날 친구가 받아봤으면
더~~~좋을듯 하네요~~~~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좋은소식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수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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