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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항아리
글쓴이 │
박은복
등록일 │
2009-04-14
조회수 │
6700
벚꽃 만발한 산성거리를 걷노라면 어느새 제 몸에서도 봄의 향기가 나는것 같습니다
조리사님
세상에 이혼을 생각해보지 않은 부부가 어디 있겠습니까
하루라도 보지 않으면 못 살것 같던 날들 흘러가고 고민하던 사랑의 고백과 열정 모두 식어가고 일상의 반복되는 습관에 의해 사랑을 말하면서 근사해 보이는 다른 부부들 보면서 때로는 후회하고 때로는 옛사랑을 생각하면서
관습에 충실한 여자가 현모양처고 돈 많이 벌어오는 남자가 능력있는 남자라고 누가 정해놓았는지
서로 그 틀에 맞춰지지 않는 상대방을 못 마땅해 하고 자신을 괴로워하면서 남에게 내 속내를 보이지 않으려고 노력하면서 살아오지 않았나요
헤어지자 작정하고 아이에게 누구하고 살거냐고 물어보면 열번 모두 엄마 아빠 랑 같이 살겠다는 아이 때문에 눈물짓고 그래 아이 대학들어갈때까지만 참고 내가 그 굴레에서 벗어나리라 다짐하면서 하루하루 살아온날이 지금가지 입니다.
어느날 학교 동창을 만날때 학창시절에 나 보다 못한 친구가 비싼 옷 입고 주렁주렁 보석 달고 비싼차와 풍경 좋은 전원주택 짓고 시댁이야기하면서 명함 내미는 친구를 보면 나는 세상 헛살은것 같아 한동안 좌절감에 빠져 패닉상태에 빠지기 합니다.
한푼이라도 아껴서 나도 친구처럼 잘 살아보려고 늦은저녁 마트에가서 쎄일하는것 아님 1+1하는것을 이리저리 뒤질때 아이가 엄마 신상으로 사세요 할때 아이에게 내 마음을 들키지 않으려고 금방 먹을건데 뭘 하면서 무거운 짐보따리를 힘들게 들고오면서 과연 내가 잘 하는 짓인가 아님 바보스러운 행동일까 되뇌이며 한숨 푹푹쉬며 애고 내팔자야 하면서 김양의 우지마라 노래를 흥얼거려 봅니다.
우지마라 우지마라 사랑이란 다 그런거다
저 마다 아픈사연 가슴에 묻고 살지 미련일랑 남기지 말어아
정해진 운명이야 팔자라더니 달려라 외길인생 후회는 없다
한때는 가난해도 좋으니 저 사람 옆에서 살게 해달라고 빌었던 날들이 있었기에
하루를 살고 헤어져도 저 사람의 배필이 되게 해달라고 빌었던 날들이 있었기에
시든 꽃 한 송이 조그만 쵸코파이 한 조각에 대한 추억이 있었기에
36세의 늦은출산에 첫아들 낳던날 함께 흘리던 눈물이 있었기에
이놈의 정이 무엇인지 미운정, 고운정 다 들어 내려놓지도 못하고 가슴을 뜯으며 소리없이손가락 입에 물며 베개잎을 적시며 왜 나도 남들처럼 과감하게 헤어지질 못할까 후회하기를 수십번
머리가 가려워 어느 햇살 좋은날 창가에서 남편무릎베고 누워있으면 드문드문 돋기 시작한 하얀 머리카락을 이리저리 제치며 족집게로 뽑아주면서 그래도 나만한 사람없지?
당신은 시집 잘 왔다고 생각해 로또 맞은거야 하는소리를 들을때 가슴에 와 닿지 않고 빈가슴에 채워둡니다.
그래도 오늘 나에게 조금 남은것은 자식에 대한 애착과 삶과 사랑의 희망 입니다.
오늘 삶과 사랑에 힘겨웠던것은 우리 아들이 내일 아니면 그 훗날에 다시 행복의 항아리를 채워줄거라고 믿고 있기 때문입니다.
조리사님
요즈음 아저씨로 인해 겪는 고통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어쩜 저하고 비숫한지 가슴이 아려옵니다.
역경속에 오늘이 힘들지라도 가슴골에 맺힌 소슬함도 작은 욕망도 비워내고 꿈과 희망으로 꽃을 피우시고 이제 머지않아 출가할 아들,딸 생각하면서 용기내시고 화이팅 합시다.
오늘도 웃음 가득한 하루되시길 빌며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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