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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보기
엄마에게 가장 소중한 보물.. 아가야~
글쓴이 │
이현영
등록일 │
2009-06-01
조회수 │
6558
사랑하는 아들~
네가 세상에 온지 벌써 1년이 되었네..
누워서 꼬물거리며 울던 아기가 뒤집기를 하고..
배밀이를 하고..또 엉금엉금 기어다니다가..
드디어 한발짝씩 떼며 걷는 모습을 보면..
엄마는 지난 1년간 힘들었지만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걸 느낀단다..
엄마, 아빠가 널 기다린지 언 5년...
애도 많이 태웠고 포기도 했었지..
그러다가 어느날 네가 엄마에게 온 걸 알고 기쁘기도 하고 두렵기도 하고
그랬단다..
엄마가 잘 키울수 있을까..이 험한 세상에서 널 지켜줄수 있을까..
널 만난다는 설레임과 두려움속에서 진통끝에
4kg의 건강한 우리 아들을 만났을때의 그 기쁨이란..^^
하지만 잘자고 잘먹고 100일을 보내고 난뒤
갑자기 고열이 와서 엄마는 가슴이 덜컥 내려앉았단다.
응급실에 도착해서 여러 검사를 위해 여린 네 손과 등에 주사 바늘을 찔러대는데..
엄마는 차마 볼 수가 없어서 고개를 돌렸어..
입원후 보채는 널 밤새 안고 병원 복도를 다니면서
열심히 기도했단다.
건강하게 태어난 너를 괜히 엄마가 뭘 잘못해서 아프게 한건 아닌지..
빨리 낫게 해달라고..
퇴원후 그뒤 지금까지 크고작은 사고로 다치고 감기로 코를 훌쩍거리긴했지만..
1년동안 너무 건강하고 잘 자라주어서 고마워...
하나님이 기다린 우리가족에게 얼마나 예쁘고 소중한 보물을 주셨는지..
요즘 하루하루 감사하고 있단다..
아가야..
너의 첫생일 많이 축하하고..
앞으로도 건강하고 밝고 씩씩하게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사회에서 꼭 필요한 그런 빛과 소금과 같은 사람으로
자라도록 엄마랑 아빠랑 함께하자..
사랑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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