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장바구니
주문조회
My 예삐
고객센터
패밀리존
중소기업 청정상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상
모범납세자 수상
검색하기
전화 주문
031-531-5559
카테고리
화분/공기정화식물
공기정화식물
큰화분
명품 공기정화식물
화환
축하화환
근조화환
매직스탠드
동서양란
동양란
서양란
명품 동양란
생화/꽃
꽃다발
꽃바구니
꽃병/화기
꽃상자
100송이
사방화
코사지
프리저브드
돈다발/돈바구니
미니화환
생화/꽃(유니크)
꼬깔수반
울타리
트로피수반
용도별
생일/프로포즈
결혼식/행사
출산
조문/추모/영결
병문안
승진/취임/집들이
개업/이전/창업
맞춤꽃배달
맞춤꽃배달
게릴라꽃배달
프로포즈꽃배달
어버이날기획전
스승의날기획전
GoodBye무료꽃배달
예삐회원혜택
신규 가입 5천원 쿠폰
마일리지 5% 적립
매월 등급별 쿠폰 발행
찜한상품
보러가기
최근본상품
3
맨 위로
무료꽃배달
사랑하는 사람에게, 고마운 분께 편지를 써보세요. 매주 세 분을 선정해 6만원 상당의 무료꽃배달 쿠폰을 드립니다.
사연보기
아빠.. .. ..
글쓴이 │
원혜영
등록일 │
2009-07-22
조회수 │
6932
결혼해서 사는 친구들보면 아빠 호칭을 아버지라 많이 바꾸어서 부르더라고..
아니, 이렇게 편하게 반말 하지도 않고 존대말로 하고 말야..
아마도 결혼하고 아이가 생기니까 저절로 그렇게 되었나봐~
그렇지만 난 아직도 철이 덜 들어서 그런지 "아빠" 이렇게 부르는게
더 좋네.. ^^
엄마가 하늘나라로 가고 아빠 혼자된지 벌써 7년이 넘었네..
예전에도 그렇고 지금도 생각하지만 아빠가 술먹고 엄마 고생시켜 잘 해준적
없다고 그렇게 보내서 늘 아빠 많이 미워했는데..
그런데도 아직까지 술먹고 우릴 힘들게만 하고 있는 아빠가 너무 미워.
아니, 가끔 할머니도 원망하지..
그렇게 아빠를 키웠다고 생각하니까..
그런데 하은이 아직 어리지만 키우면서 모든게 이해도 되는 것 같고..
하은이 키우면서 너무 힘들때 많아..
어리지만 내 뜻대로 안되고 말썽 부릴때..
그때 엄마 아빠 생각 많이 나지..
나도 말썽부려 엄마 아빠 힘들었을까 하고 말야..
그럼 항상 감사하고 효도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죄송스럽고 마음도 쓰이고..
아빠 병원에 보내면서 많이 울었어..
아빨 위해서라고 생각해서 보내는건데 아빤 당연히 그렇게 생각하지 않겠지..
작년에 3개월동안 아빠 병원가있을때도 마음 아팠는데
그렇게 술 끊었으면 좋을텐데 왜 다시 몸을 혹사시키면서 사는지..
모르겠어..
간경화.. 남들은 그런 병 걸렸다고 하면 술 입에도 안댄다는데..
정말 어떡해 해야 하는건지..
사실, 시골에 아빠한테 가면 술먹고 누워 있는거 너무 보기 싫었어..
답답하고 짜증나고 늘 있던일이니까 그려려니....
그런데 요즘엔 안쓰럽고 불쌍하고.. 화도나고..
내가 어떻게 해줘야 할 것 같고..
그렇지만 그렇게 하기 어렵고..
아빠가 없으면 시골에 가는 의미도 없고..
부모가 없으면 사는 의미가 없다고 하더라고..
아빠 병원에 간지 벌써 3개월이 다 되어가네..
여긴 걱정할거 없어.. 모내기도 다 했고..(모가 잘 자라네~)
감자 심은거 지난주에 캤어.. 캐는데 힘들어 혼났어..ㅠ
지난주엔 작은아빠랑 언니랑 깻모도 조금 심었는데 너무 더웠어..
아빠 빨리 건강해져서 나와서 추수 해야지..
할머니도 잘 계시고..
하은이도 그동안 많이 컸어~
아빠..
지금까지 우리 삼남매 그렇게 힘들게 했으니까
건강해져서 우리 행복하게 살자..
그건 어려운게 아니라고 생각해..
아빠 매일 둘째딸 둘째딸 그러면서 나 최고로 좋아했잖아..
시집 갔어도 술먹으면 매일 전화하고 ..
하은이 바꾸라고 하고..
아직 아빤 할일이 많은데..
아직도 아빤 너무 젊은데..
요즘엔 계속 심란하고 마음이 쓰여..
아빤, 이 시간도 우릴 원망하고 있는지 모르겠네..
이번엔 꼭 약속 지키자..
술 끊고 건강해지기로..
우릴 위해 그렇게 해줘..
아빨 위해 기도 많이 할께..
아빠 ! 보고싶고 사랑해요~
둘째딸 혜영 드림
수정/삭제시 비밀번호
수정
삭제
목록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