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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보기
가족을 잃는다는 것..
글쓴이 │
박미선
등록일 │
2009-11-17
조회수 │
6762
이제껏 한번도 부모님께서 돌아가실거란 생각을 안해봤었어요..
물론 막연하게 언젠가는.. 이라 생각했지.. 이렇게 빨리 가실줄은..
우리아빠 이제서야 겨우 57세..
지병도 없으셨고, 돌아가시던 날 새벽까지 엄마와 과일드시며 얘기하셨었는데..
갑작스런 심장마비로 새벽에 돌아가셨네요..
아프셔서 돌아가셨다면 어느정도 마음의 준비라도 하고 있었을텐데..
본인은 힘드시겠지만, 이것도 가족으로서 이기적인 맘인것도 알구요..
편히 가신게 복이라는 주변얘기도 그냥 흘려져버릴뿐 마음으론 와닿지 않네요..
이미 7개월전 일이지만..
아직도 믿기지 않고, 엄마가 너무 안쓰럽고..
아빠랑 눈빛 주고받으며 도란도란 얘기했던거, 내가 힘들때 안아주셨던거, 혼내시던거..
너무 생생해서 머릿속이 너무 혼란스럽고, 가슴은 답답하고, 눈물만 흐르네요..
이 무겁고 힘든 맘을 어떻게 해야할까요..
시간이 약이라고 언젠가는 잊혀지겠지..잊혀지겠지..하지만..
그 언젠간을 기다리기에는 시간이 너무 가질 않습니다..
지금도 흐르는 눈물을 남편과 엄마에게 숨기며 언제나처럼 밝은 얼굴로, 높은 목소리로 떠들고 있지만..
가슴한켠 아련하고, 애뜻하고, 쓰리고, 따갑고, 답답하고, 터질것 같은건..
어떤것으로도 위로가 안되네요..
딸인 저도 이렇게 힘든데..
남편을 떠나보낸 엄마의 심정은 어떨까.. 상상할수 없을만한 상실감..
하루아침에 혼자가 되어버려 눈앞이 깜깜하다던 엄마의 말씀을 잊을수가 없네요.
지금도 아빠 얘기를 하면 혼자 울먹이시며 그 큰눈에 눈물이 그렁그렁한걸 봅니다.
유난히도 빨간장미를 좋아하시는 엄마와, 로맨티스트였던 아빠..
그래서 그런지 이번 엄마아빠의 34번째 결혼기념일이 더 슬프게 느껴지네요.
이번 기념일에(11월13일) 저의 꽃다발과 카드에 눈물을 흘리셨다는데..
(제가 네덜란드에 와있어서 함께할 순 없었지만 예삐를 통해 엄마에게 전달했구요)
아빠가 안계셔도 씩씩하게, 열심히 살아보겠다고 저와 약속했네요.
-위와같은 사연으로 신청했습니다
사랑하는 엄마.
아빠가 돌아가시기 전엔 정말 부모님은 항상 제곁에 있는줄로만 알았어요.
갑작스럽게 부모님이 돌아가실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에..
제가 조금은 더 일찍 그 사실을 알았다면, 좀더 사랑한다는 표현을 아빠께 했을텐데..
너무나도 후회가 됩니다.
지금도 아빠 생각하면 가슴을 치시며 눈물 흘리시는 엄마의 모습을 보며,
아직은 엄마가 많이 힘드시구나.. 세삼느끼네요.
이제겨우 7개월 지났지만, 7년은 더 지난것 같다고, 까마득하다고 엄마 종종 말씀하시죠.
그만큼 아빠의 빈자리가 크다는 걸 저도 느낍니다.
그래도 엄마.. 남겨진 우리는 열심히 살아야겠죠.
엄마도 이제는 힘내시고,
혼자두고 갔다고 아빠를 원망하지도 마시고,
우리 열심히 잘 살아가는 모습을 아빠께 보여드리자구요.
우리가 아빠를 위해 해드릴수 있는건..
하늘나라에서 우리를 보며 미소짓게 해드릴만큼 잘 사는것..
엄마가 환하게 웃으시며 열심히 사시는것.
저와 오빠가 좋은사람만나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보여드릴는 것 이라 생각해요.
엄마,
지금은 많이 힘드시겠지만..
조금만 더 힘내시구요.
한국가면 제가 더 많이 효도하고, 엄마한테 잘할게요.
엄마, 사랑해요...
아빠를 사랑하는 만큼을 더 보태서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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