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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젤루 사랑하는 아빠께...	글쓴이 │ 황주희	등록일 │ 2010-07-02	조회수 │ 6511
아빠...큰딸이예요... 결혼하고 처음으로 아빠생각을 하면서 쓰게 되네요.. 결혼한지 5년이 다 되도록 아이가 생기지 않아서 저한데는 내색한번없으셨지만 많이 걱정해주시던 아빠.... 주위분들이 할아버지소리 듣는게 부럽다고 은근쓸쩍 말하실때마다 저도 맘이 아팠어요.. 얼마전 제 임식소식에 그렇게 무뚝뚝하시던 아빠가 먼저 전화로 축하한다고 하시던 그때를 잊을수가 없네요.. 저도 힘들게 가진 아이라서 정말 소중하고 아끼는 아이지만 아빤 아마 저보다 더 하실꺼예요..저를 엄마가 가졌을때도 이렇게 좋아라 하셨겠죠??ㅋㅋ 이젠 10달동안 태교해서 이뿐아기 낳아서 아빠품에 안겨드릴께요... 정말 사랑합니다....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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