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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사랑합니다.
글쓴이 │
김혜영
등록일 │
2011-01-18
조회수 │
9550
여보 50 번째 맞는 생일 축하 해요.
늘 나만 힘들다고 아이들과 당신은 뒷전으로 몰리고
여태껏 생일다운 생일을 못챙겨 드려 이제나마 미안한 마음을 전합니다.
애정표현도 못하고 늘 헝클어진채 궁색한 옷차림 으로 당신에게
관심만 받으려했던 매력없는 아내 였었죠.
자질구레한 것 말고 도 남들 부부가 겪지 않은 이혼의 아픔과 재결합을
통해 우리 자신을 뒤 돌아보게 하고 이제서야 성숙한 부부가 되는것 같아요.
이제 지난날의 아픈 상처를 보듬고 ,나보다 남을더 배려하는 마음으로
올 한해, 토끼처럼 열심히 살아요.
여보 ! 힘내세요 .
의미 있는 당신의 50 번째 생일. 진심으로 축하하며 사랑합니다.
당신의 아내 혜영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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