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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항상 건강하길 바랍니다.
글쓴이 │
조규적
등록일 │
2011-10-12
조회수 │
6230
비가 오면서 날씨가 부쩍 쌀쌀해졌습니다.
이맘때면 넉넉한 맘을 가져다 주는 추석을 기다렸을 텐데
올해는 일찌감치 추석을 보내고 아버지의 생신을 맞이합니다.
추석이란 가을의 행사는 낙옆이 노랗게 지고
과일이 풍성하게 익어가고
노오란 벼가 고개를 숙이며
해가 무척이나 일찍 지지만
따뜻한 방안 공기를 그립게 하는 무엇인가가 있습니다.
가만히 있어도 저녁 노을 사이로
낙엽타는 냄새가 나는 거 같고
저녁을 짓는 냄새가 내 맘을 따뜻하게 감싸주고
마음을 넉넉하게 하는 것처럼
아버지의 생신을 맞이하면서
아버지를 생각할 때면 그런 가을의 느낌이 오버랩됩니다.
바싹 말라서 발끝에 부닥치면 부서지는 낙엽이
그냥 스러져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땅속으로 스며 들어가
훗날 나무를 더욱 튼튼하게 하는 자양분이 되는 것도
아버지의 모습과 무척 많이 닮아있습니다.
결혼하고 나서 멀리 떨어지면서
자주 뵙지는 못하지만
가을의 길목에서 내가 맡을 수 있는 그런 따스한 공기처럼
아버지는 저를 따뜻하게 감싸주시는 거 같습니다.
부족한 것이 있다고 생각되실 때 미리 먼저 채워주시고
항상 바삐 돌아가는 일상 속에서도
여유롭게 인생의 한켠을 지켜나가 주시고
제가 불안하거나 걱정거리가 있어도
혹시 잘못하는게 있다고 염려되어도
걱정하지 말고 그냥 편하게 있으라고
제 등을 다독여 주시는 거 같습니다.
굳이 제가 억지로 어떤 것을 준비하는 것보다
자식이 잘 먹고 잘 자고 잘 지내는 것에 행복과
편안함을 느끼시는 아버지를 생각하면
매일 하는 것 없이 바쁜 일상 속에서도
제 편에 누군가 항상 있는 거 같아 마음이 아주 든든합니다.
가끔씩 아무 생각없이 눈을 들때면
제 시야를 가득 채우는 산이 있습니다.
제가 고민이 있거나 생각이 복잡할 때
피곤할 때나 즐거울 때나 항상 그 자리를 지키는 산을 보고 있을 때면
아버지와 닮아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해가 뜨거나 구름이 져도
여러가지 명암을 지닌 모습으로 변할 지언정
항상 굳건하고 든든하게 그 자리에서
나를 내려다보면서
나와 시선이 마주치는
그 산을 보고 있노라면 지금도 어디선가
바지런히 움직이면서 가족들을 위해
일하고 계실 아버지가 생각납니다.
나이가 점점 들어가셔서 하루가 다르게 많이 지쳐있는 모습이
때로 보이기도 합니다
오랫만에 아버지 얼굴을 볼 때면 눈에 띄게
까맣게 그을려 있을 때가 있어 깜짝 놀라고 합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늘 변함없이
의연하고 강단있는 모습을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버지의 모습이 저에게는 큰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올해에도 변함없이 매순간 건강하시고
아버지 생신을 맞이하여 더욱 즐겁고 행복한 날들을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10월의 푸른 하늘을 보며 더욱 넉넉해지는 날들이 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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