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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보기
엄마. 많이.. 아주 많이 사랑합니다
글쓴이 │
김여진
등록일 │
2013-01-07
조회수 │
6219
사랑하는 엄마에게..
엄마, 저 막내딸 진이에요.. ^^
2013년 뱀띠해를 맞이하여 이렇게 엄마한테 편지를 씁니다...시간은 언제나 느끼는 거지만 참 빨리 흘러가는 것 같아요 벌써 2012년이 벌써 지나가다니.... 돌아보면 아쉽고 후회되는 일도 많지만 그래도 엄마가 제 옆에 있어주셨기에 즐겁고 따스하고 훈훈하게 보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언젠가부터 엄마에게 편지를 꼭 써야지 하고 생각 했었는데 2013년이 다가온 오늘에서야 이렇게 편지를 쓰게 되었네요....
제 태몽이 기치만큼 커다란, 알록달록 예쁜 색을 띤 고운 뱀을 보았다고 하셨지요.. 그래서 그런지 이번 뱀띠해에는 왠지 좋은일이 많이 생길것 같은 예감이 들어요^^
엄마.... 저는 엄마라는 단어를 떠올리면 왜 자꾸 가슴 한켠이 아려오고 눈물이 나려는 걸까요..그만큼 엄마한테 미안하고 죄송한 기억이 많아서이겠지요? 그리고 엄마께서 늘 저를 위해 헌신하시는 그 마음을 이제는 조금 알게 된 것 이겠죠... 불러보고 불러 봐도 사랑으로 다가오는 따스함과 애틋함을 엄마도 저에게서 느끼시겠죠...
어렸을 때부터 질투심이 많았던 저라서 엄마는 언니만 좋아한다고, 차별 한다고 늘 투정부렸었는데 그때 마다 엄마가 그러셨지요
“진아 너는 엄마한테 아픈 손가락이야...
언니는 안 그런데 너만 생각하면 엄마 가슴이 아려온단다”
그때는 그 말을 그냥 지나쳤는데 이렇게 나이를 먹고 보니 엄마의 말뜻을 조금은 알 것 같아요 엄마가 얼마나 저를 생각하는지.. 사실 그 마음 알면서도 언니에게 열등감을 느껴 엄마를 속상하게 한 적이 많은 것 같아 죄송해요.. 미안해요 엄마..
갓난 아기때부터 몸무게가 작게 태어나 약했던 저라서 이렇게 성인이 될 때까지 잔병치레도 많이 해서 늘 엄마에게 걱정을 끼쳐 드리는 아이였지요.. 어렸을때 매일 소아과 병원을 찾을정도로 병을 달고 살아서 고모께서 ‘저래서 얼마 못살겠다’ 는 말씀까지 하셨다고 들었어요 그때 엄마 마음은 얼마나 아팠을지...그런 저를 위해 좋은 음식이며 한약이며 많이 해주시고 지금은 그래도 건강을 되찾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병을 이길수 있는 면역력을 기를수 있게 된 것은 다 엄마 덕분이에요.. 엄마의 헌신적인 간호가 없었더라면 이렇게 까지 밝게 신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없었을꺼에요 감사해요 엄마..
그런데 지금 현재 심한 위경련과 장염에 걸려서 하던 일을 그만 두고 병원에 입원하고 나서 집에서 쉬고 있잖아요..설사 때문에 하루에 20번씩 화장실에 가는 저를 위해 따뜻한 수건으로 배를 쓰다듬어 주시고 구토로 인해 밥을 못먹으니 죽을 쑤어 입에 넣어주시고.. 제 몸 제가 관리 잘했어야 했는데 엄마에게 너무 미안해요.. 지금 약 먹고 이렇게 편지를 쓰는데 엄마에게 미안한 생각 뿐이네요...
철이 없어서 그런지 평상시에는 모르다가 아플때면 꼭 깨닫게 되는 것이 있어요.. 그것은 엄마가 세상에 존재한다는 것 만으로도 감사하다는 점이에요.. 사실 내 몸 아플때가 제일 서러운데 저는 아플때마다 엄마께서 옆에 있어주시니 세상 누구보다 행복한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늘 마음속으로는 엄마에게 잘해야겠다고 다짐하고 다짐하는데... 엄마에게 늘 다정하게 대하고 싶고 엄마가 좋아하는거 먹고 싶은거 다 해주고 싶은데.. 다 해줄 수 없는 제가 자식으로서 마음 아프고 어떤 때는 자는 엄마 얼굴 드려다 보다 죄송하고 안타까운 마음에 목구멍이 아파올 정도로 울음을 참아내느라 벽쪽으로 돌아 누워 눈물을 흘리곤 했어요..
전에 제가 사준 5000원 짜리 고쟁이 바지에 함박 웃음을 지으시며 입어보시고는 편하다고 고맙다고 하시는 어머니를 보고 겉으론 티 안냈지만 가슴이 짠해오는걸 애써 감추며 웃음으로 무마했던 일이 생각납니다.. 엄마는 뭐가 그리 좋으시다구.. 그날 깨달았어요.. 저는 엄마에게 받기만 했지.. 엄마를 위해 뭐 하나 제대로된 선물도 못해드렸구나.. 그동안 나를 위해 좋은거 입고, 좋은거 먹기만 하고 엄마 생각은 하지 않았구나 하구요..
엄마, 다음에는 내가 엄마 좋아하는 탕수육도 많이 사드리구요 예쁜 옷도 많이 사드릴께요 지금은 아파서 잠시 쉬고 있지만 아픈거 다 나으면 열심히 돈 벌어서 엄마에게 못해드린 효도 다 해드릴께요.. 조금만 기다리세요..^^
저는요 엄마가 해주는 음식이 제일 맛있어요.. 집안 사정이 안 좋아서 반찬값도 아껴야 할 판이지만 제가 ‘엄마 오늘 뭐 먹고 싶다’ 하면 그것을 기억해 두셨다가 꼭 만들어 주시잖아요 제가 배불리 먹고 ‘엄마 너무 맛있어요’ 하면 엄마께서 ‘ 그래 다음에 또 해주께 우리딸 ’ 하시지요..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요리는 엄마가 해주는 김치찌개! 오징어 볶음! 카레라이스! 히히.. 너무 많아서 다 나열 할 수가 없어요^^
엄마가 해주시는 맛있는 음식 먹으니 지금은 포동포동 살쪄버려서 가족들 모두 저를 뚱뚱이 라고 부르잖아요 엄마도 저를 빵순이라고 부르시잖아요.. 엄마가 저에게 별명을 부르면 왠지 기분이 좋아요... 엄마가 웃으시니까요
‘내가 낳았지만 왜이리 못생겼노~ 빵순이가 따로없네~ 하하하’
엄마가 농담으로 웃으시며 하시는 말 들으면 저는 삐진 척 하지만 사실 너무 좋아요~ 못생겨도 빵순이라도 엄마 딸로 태어난게 제일 행복해고 다시 태어나고 엄마딸로 태어날꺼에요~ 엄마 사랑해요^^ 제 마음 알죠? 히히..
엄마.. 새해를 맞이해서 기분좋은 일이 있잖아요.. 1월달에 예약되어 있는 기분 좋은날! 두구두구두구~ 바로 엄마의 생신이 1월 17일 이시잖아요 17일 엄마 생일날.. 그날을 최고로 기쁜날로 해드리고 싶습니다.. 조금 이를 수도 있지만 엄마.! 생일 진심으로 축하합니다..저 낳아주시고 길러 주셔서 감사하구요..이 세상에 엄마 딸로 태어나게 해주신 점도 감사해요
엄마는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라는 거 잊지 마세요~ 제가.. 그리고 우리 가족모두가 엄마 많이 사랑해요.. 엄마.. 엄마가 주신 사랑에 비해 제가 늘 부족하지만, 늘 감사하구 고마워요..!!
요즘 걱정인 것은 엄마께서 많이 아프시다는 것이에요.... 요즘 엄마 아픈 모습을 보면서 문득 제가 초등학교 시절에 기억이 떠올랐어요.. 매일 학교갈 때 맛있는 도시락을 싸주시고 배웅해주시는 엄마.. 그리고 집에 오면 따뜻하게 반겨주시던 엄마셨는데... 어느날 학교 끝마치고 집으로 달려와보니 엄마께서 링겔을 팔에 꼽고 누워계셨지요 빨개진 눈으로 저를 처다보며 힘없이 ‘학교 잘 다녀 왔나..’ 하시던 엄마 모습....... 아직도 잊혀지질 않아요.. 그때부터 엄마가 아프면 꼭 엄마 옆에 붙어서 간호 해드려야지... 더 이상 엄마 아프지 않게 내가 엄마를 도와드려야지.. 하고 다짐 했었어요...
그런데 요즘 엄마가 아프시니깐 제가 너무 속상해요.. 2년전 허리디스크로 병원에 입원 하시고 수술도 제대로 못받으시고 퇴원하셨잖아요 병원비를 다 감당할 수 없어서 퇴원하시는데 정말 자식으로서 부끄럽고 가슴이 찢어지는 것 같았어요 그런데 요즘 치료받은 허리 통증이 재발해서 병원에 가셔야 하는데 가지 않으시고 제놀파스를 붙이시고는 버티시잖아요..
지금은 제가 장염 때문에 많이 움직일수 없지만 병 나으면 엄마 편하게 쉬게 해드리고 제가 살림하고 일하고 다 할께요 매번 도와드린다고 하는데 가끔 신경질도 내고 엄마에게 화도 내고 가슴에 비수꽂는 말도 많이 하고... 제 진심이 아닌거 아시죠? 워낙에 철이 없던 저여서 엄마는 편하니까.. 세상에서 가장 편한 사람이고, 나와 제일 가까운 사이니까.. 그렇게 막말을 했던것 같아요..
엄마! 혹시라도 그때 제가 아무렇게 내뱉은 나쁜 말들로 상처 받으신 것..아직 털어내지 못하셨다면 이 편지를 통해 사과 드릴께요.. 죄송합니다...
집 앞 동네에 작은 병원에 가서 매일 머리와 어깨에 주사를 맞고 허리 물리치료를 받으시는 엄마....엄마 이젠 언니랑 저와 같이 큰 병원에서 검사 받으러 가요.. 아픔을 늘 참으시고 가족들을 위해 헌신하시고 인내하시는 엄마..이제 제가 엄마 몸 아프지않게 쉴수 있게 잘 할께요... 기운내세요 아자아자! ^^
지금 생각해보니 살아오면서 엄마랑 함께한 추억이 가장 저를 행복하게 하고, 함께 했던 시간이 소중한 것 같아요.. 살찐다고 툴툴거리다가도 밤에 엄마랑 끓여먹는 라면이 어찌나 맛있었던지... 또 가끔씩 엄마가 내뱉는 웃긴 농담 때문에 숨 못 쉴 정도로 웃느라 난리 친 적도 있었지요.. 엄마랑 얼굴만 마주쳐도 서로 웃음이 나와서 서로 딴 곳 처다 보며 큭큭 거리며 웃었던 기억이 아련히 떠오르네요.. 그 생각하니 지금 이 글을 쓰면서도 입가에 미소가 번집니다... ^^
엄마! 우리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일상 속에 소소한 행복을 만들어가며 그렇게 살아가요 엄마가 늘 말하는 신조가 “ 오늘 하루 즐겁게 살자” 이잖아요^^ 오늘 하루하루가 모여서 긴 세월을 만들듯 오늘 하루를 재밌게 보내면, 지금처럼 지나간 어제의 하루를 떠올리며 웃을 수 있는 거겠죠?...
지금 창문 틈 새로 차가운 바람이 불어오는 추운 겨울의 밤이지만 이 글을 다 쓰고 옥탑방안에서 자고 있는 엄마 옆에 쏘옥 들어가서 잘 것을 생각하니 오늘만큼은 따뜻할 것 같아요....엄마 항상 제곁에서 힘이 되주셔서 감사해요..
2013년을 새해를 맞이한지 벌써 5일이 되었네요, 이제까지 저를 위해 걱정하고 애써 주시고 길러주신 마음과 세월 정말 감사드려요.. 2013년에는 모든지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모든지 열심히 하는 착한 딸이 되도록 노력할께요...
나이값 못해서 엄마앞에서는 늘 철없는 18살 소녀처럼 굴었는데 이제는 정말 어른으로 거듭나야 할것 같아요.. 엄마에게 꼭 든든하고 효도 하는 딸이 되고 싶습니다..
엄마가 그러셨잖아요 너와 내가 엄마와 딸로 만난 것도 깊은 인연이 있어서 만나게 된거라구요.. 전 엄마 딸로 태어나서 행복합니다...다음생에도 엄마 딸로 태어나고 싶어요^^헤헤
이 말 한마디 입에서 나오기가 왜 그리 힘든지 모르겠습니다... 글로 적으니 조금은 더 편안하게 할 수 있는 것 같아요..제 심장속에 늘 간직해오던 말.. 엄마도 무슨말인지 대충 짐작이 가지요?^^ 히히..
‘엄마. 많이.. 아주 많이 사랑합니다’
‘그리고 세상 어느 위인보다 존경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구요,
이 편지를 엄마가 받을 때쯤이면 엄마품에, 엄마를 닮은 예쁜 꽃도
한박웃음으로 피어있길 바랍니다..
우리 2013년도 새롭게 희망차게 알차게 보내봐요 엄마~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 엄마를 너무도 사랑하는 딸 진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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