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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남편에게	글쓴이 │ 이명숙	등록일 │ 2015-03-10	조회수 │ 2168
이렇게 편지써보는건 처음이다... 헤헤 사귀면서도 자기랑 일년차 신혼생활을 하고있지만 서로 바빠서 데이트도 한번도 못해보고 다투기도 하고 했지만 자기만난거 한번도 후회한적없어 자기 새벽에서 출근해서 밤늦게 들어올때마다 안쓰러운데 .. 나만 생각했던 것같아 일문제로 많이 싸우고 자기가 집에서 쉬면서 병원다니라 고 하는데도 말도 안듣고 내멋대로 하고 정말 미안해 ㅠㅠ 하루에 한끼도 제대로 못먹고 일하는데 자기가 한끼라도 나랑 같이 먹었으면 좋겠다는 말이 맘에 걸렸어 나도 완벽한 아내가 되고싶은데 제대로 아침도 못차려주고 회사 과다 업무로 밤새 야근해도 퇴근시간에 맞춰서 와서 기다려주는 우리서방님 정말 고마워 자기를 만나서 하루하루 행복해 이런게 행복이구나 하나씩 자기를 만나면서 배워가는것같아 아직 자기한테 부족한게 많지만 자기한테 하나씩 맞춰갈께 완벽하게는 못하겠지만 나를 진심으로 걱정해주고 사랑해주고 피곤해도 옆에 서 애교부려주고 ㅠㅠ 내가 자기한테 애교를 부려줘야 하는데 오히려 내가 넘 무뚝뚝해서 자기한테 애교부리려고 노력해보는데 이상하게 어색해 그래도 한번 해볼께 자기가 웃을수만있다면 노력 마니마니 할께요 그리고... 자기랑 나 닮은 우리 천사가 빨리왔으면 좋겠다... 한번 아픔으로 인해 내가 예민해서 울때마다 괜찮다고 걱정해주고 더 아파하는거 알아.. 우리한테 좋은날이 다시 오겠지?? 자기야 나 자기말처럼 아무생각안하고 웃기만 할꺼야 ^^ 자기야 내옆에 있어줘서 정말고마워요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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