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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보기
꽃처럼 아름다운 엄마, 생신 축하드립니다
글쓴이 │
김승희
등록일 │
2016-01-11
조회수 │
3505
1월 15일 엄마의 생신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엄마 요새들어 저와 부딫히기만 하면 티격태격 하는
일이 많아 엄마 속 끓은적 많으셨죠..
아직도 저는 엄마에게 늘 철없는 딸인가봅니다...
어제도 오늘도 머리와 목 허리 통증으로 끙끙 앓으시는
엄마께 파스를 붙여 드리면서 예전보다 훨씬 굽은 등과
딱딱해서 풀리지도 않는 어깨를 보니...
그동안 우리 키우시고 살림하시고 일하시느라 이렇게
몸이 고장난것 같아 마음이 무겁습니다..
아버지께서 암환자이시고 몸이 편찮으시니..
엄마께서 항상 옆에서 아버지 간호하시고 챙겨주시는것에
늘 고마웠어요 어제는 아버지와 엄마께서 오순도순
이야기를 나누시며 챙기시는 모습에 왠지 마음이 따뜻해졌습니다..
이전보다 지금이 더 힘들지만 아버지와 엄마의 다정한
모습을 볼 수 있어 오히려 감사드립니다..
엄마..엄마도 여자인데....
엄마는 엄마다 라는 이유로 나를 비롯한 가족들이
상처를 준적이 있지 않았나 생각되요...
전에 아버지께서 국화 몇송이를 꺽어다 엄마를 드렸더니
왠 꽃이야~ 하면서 한박웃음을 지으시던 엄마셨지요..
그때서야 아..엄마가 꽃을 좋아하지..하고 생각했던 기억이 나네요..
엄마도 꽃처럼 아름다운 여자입니다
엄마께 생일날 한박웃음을 지으실수 있도록
예쁜 꽃을 선물 보냅니다
아름다운 꽃들과 오랜만에 볼듯한 엄마의 수줍은 미소가
어우러진 잊지못할 생신이 되시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엄마, 생신 다시한번 축하드려요..
아버지.. 엄마..늘 건강하시구요
부족한 딸이라 죄송해요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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